A 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 내부에 2∼4㎝ 크기의 소형 카메라 한 대를 설치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.
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교직원이 용변기 근처에 소형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것을 발견해 학교에 알렸고,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.
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학교장임에도 불구하고 신고에 소극적인 점 등을 수상히 여기고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다.
당시 A 씨가 설치한 카메라에서는 관련 영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,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불법 촬영 영상물로 의심되는 영상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.
경찰은 A 씨의 자택과 교장실 등을 압수수색해 PC 등을 확보,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. 이 과정에서 경찰은 교장이 설치한 카메라의 메모리칩에 일부 흠집이 나 있는 점 등을 확인, 경찰청으로 이를 보내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.
A 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"보안 목적으로 카메라를 사서 작동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하루 정도 설치한 것이고 성적인 목적은 없었다"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.
한편,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9일 A 씨를 즉각 직위해제하고 감사에 착수했다.
UPI뉴스 / 김영석 기자
lovetupa@upinews.kr (인용)
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초등학교 교장 A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.
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교직원이 용변기 근처에 소형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것을 발견해 학교에 알렸고,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.
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학교장임에도 불구하고 신고에 소극적인 점 등을 수상히 여기고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다.
당시 A 씨가 설치한 카메라에서는 관련 영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,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불법 촬영 영상물로 의심되는 영상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.
경찰은 A 씨의 자택과 교장실 등을 압수수색해 PC 등을 확보,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. 이 과정에서 경찰은 교장이 설치한 카메라의 메모리칩에 일부 흠집이 나 있는 점 등을 확인, 경찰청으로 이를 보내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.
A 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"보안 목적으로 카메라를 사서 작동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하루 정도 설치한 것이고 성적인 목적은 없었다"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.
한편,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9일 A 씨를 즉각 직위해제하고 감사에 착수했다.
UPI뉴스 / 김영석 기자 lovetupa@upinews.kr (인용)